좋은 일 하려다 하룻밤 실수로 발목이 잡힌 왕시이와 운명처럼 다가온 사람을 지키고 싶은 천쟈신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니시아적명중주정>의 감독, 시나리오 작가, 원작 드라마, 간략 소개, 방영일자, 방영 플랫폼, 몇 부작, 줄거리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등장인물을 알아보고 출연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시청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니시아적명중주정> 소개
《니시아적명중주정 你是我的命中注定 You are my destiny: 운명처럼 널 사랑해》은 《필부영웅》、《량생화》、《독고황후》 등을 연출한 정영주、《규밀가도》 등을 연출한 주준륜이 감독을 맡고, 진흔이、추유강、두흔이、과령이 시나리오를 맡았으며, 형소림、양결、부청이 주연을, 이구림、류림、류설화、창륭、왕천 등이 출연한 로맨틱 도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2008년 대만에서 제작된 아이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각색한 드라마로, 원래 평행선 같았고 교차점도 없지만 기묘한 사랑으로 인해 다시 만날 운명을 지닌 두 주인공 천쟈신과 왕시이의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2020년 6월 5일 Tencent Video에서 36부작으로 방송되었습니다.
법률사무소 행정 보조 천쟈신은 늘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청제그룹의 CEO 왕사이는 냉철하고 유능한 젊은 사업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천쟈신과 왕시이는 서로의 연인과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크루즈 여행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왕시이는 여자친구 안나가 오디션에 합격해 파리로 떠나버려 프러포즈를 망칩니다. 천쟈신은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해 여행을 망치게 됩니다. 그렇게 버림받은 두 사람은 서로의 처지를 알고 돕다가 술에 취해 같이 밤을 보내고 서로의 인생에 얽히게 됩니다. 몇 달 후 천쟈신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이게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왕시이와 결혼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과연 아이 때문에 주변의 강요로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게 될까요?
등장인물 및 출연진
왕석익(王析翊, 왕시이) 역 / 형소림(邢昭林, Xing Zhao Lin, 싱자오린)
왕시이는 청년 기업가로, 엘리트 인재입니다. 직장에서는 결단력 있고 의욕이 넘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정반대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깊은 사랑을 갖게 되고 친구에게는 의리가 있고 열정적이며 가족을 배려하는 성격입니다. 겉은 차가우나 속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처음에 그는 첫 여자친구인 안나를 좋아했지만, 나중에는 마침내 천쟈신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다시 아내를 쫓아다닙니다.
진가흔(陈嘉欣, 천쟈신) 역 / 양결(梁洁, Liang Jie, 리앙지에)
천쟈신은 전형적인 포스트잇 걸로, 직장에 갓 입사해 투명 인간 취급을 받습니다. 그녀는 순수하고 귀엽고 친절하고 사려 깊습니다. 왕시이를 만나 진정한 운명적인 사람을 찾았고, 하룻밤 사이에 왕시이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임신 중이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왕시이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그와 안나와의 관계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중에 그녀는 불행하게도 유산을 하고 도망쳐 강한 여자로 변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왕시이에 대한 사랑을 절대로 잊지 않았습니다.
석안나(石安娜, 안나) 역 / 부청(傅菁, Fu Jing, 푸징)
안나는 국제적인 최고의 발레 댄서이자 왕시이의 첫 여자친구입니다. 내면과 외면 모두 아름답고 똑똑하며 절대적으로 자신감이 넘칩니다. 강한 의지로 꿈을 이루기 위해 용감하게 타국으로 떠난 그녀는 결국 사랑을 놓친 것을 후회하지만, 어려서부터 잃어버렸던 오빠를 찾게 됩니다.
적륜(狄伦, 딜런) 역 / 이구림(李九霖, Li Jiu Lin, 리지우린)
딜런은 최고 수준의 미술품 수집가로, 미개발된 사물만이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고 믿기 때문에 소외된 사람들에 관한 관심과 사랑이 가득합니다. 천쟈신을 만난 후 그녀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묵묵히 천쟈신을 지켜줍니다. 어렸을 때 헤어진 여동생을 찾고 있습니다.
안삼(安森, 앤슨) 역 / 창륭(昌隆, Chang Long, 창롱)
앤슨은 왕시이의 조수이자 절친한 친구로, 항상 좋은 의도로 나쁜 일을 저지르지만, 왕시이와 천쟈신의 관계가 빠르게 발전한 것은 그의 존재 때문입니다. 앤슨과 천쟈신의 절친한 친구 류쓰치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연인인 척 합의하게 됩니다. 류쓰치가 슬플 때 앤슨은 항상 그녀의 곁에 있었고 결국 류쓰치는 앤슨에게 감동을 하여 두 사람은 진정한 커플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 좋은 모습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류사제(刘思齐, 류쓰치) 역 / 왕천(王倩, Wang Qian, 왕치안)
류쓰치는 천쟈신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절친으로, 직장에서 탁월하고 유능하며 자신감이 넘치며 천쟈신을 위해 직장에서 수많은 도움을 주고 ‘사랑 상담사’ 역할을 합니다. 천쟈신이 직장에서나 애정 생활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의리를 가지고 항상 가장 먼저 나서서 그녀를 옹호하고 격려합니다.
임서시(林西施, 린시스) 역 / 류림(刘琳, Liu Lin, 리우린)
린시스는 천쟈신의 엄마입니다.
왕진주(汪珍珠, 왕전주) 역 / 류설화(刘雪华, Liu Xue Hua, 리우슈에화)
왕전주는 왕시이의 할머니입니다. 왕시이와 천쟈신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천쟈신을 감쌉니다.
후기
<삼생삼세침상서>를 보고 달달함이 너무 필요해서 현대 로맨스 드라마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선택한 드라마입니다. 일단 내용을 다 아는 드라마이니 그 달달함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에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나라, 장혁 주연의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이미 봤고 대만의 원작 드라마 진교은, 원경천 주연의 <명중주정아애니>를 모두 봤기 때문에 내용은 다 알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쌍세총비 1, 2>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형소림과 양결이 세 번째 만나 어떤 콤비를 보여줄지 궁금했고, 어떻게 리메이크했을지 너무 궁금했는데, 다 아는 내용인데도 재미있더라고요.
대만의 원작 드라마 진교은, 원경천 주연의 <명중주정아애니>를 보면서 원경천 앓이를 좀 했는데 그 정도로 형소림에 대한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내용상 막장적 느낌은 없어서 덜 부담스럽게 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원경천의 한심스러운 양다리로 인해 더 가슴아프기는 했지만 형소림의 더 담백한 모습에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사랑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새로운 사람이 운명으로 다가오기는 힘이 들 거라는 현실적인 느낌은 있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니 그럴 수도 있겠죠? 반불륜적인 인연이 서로에게 운명이 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 텐데. 그걸 이겨 내고 서로의 운명이 되니 말입니다.
근데 거기에 따른 희생양이 되어버린 서브 여주는 뭐란 말입니까? 서브 여주 입장에서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꼴이니 말입니다. 대만 원작보다는 덜 쎈 캐릭터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불쌍해 보이는 서브 여주였습니다. 대만 원작에서는 너무 이기적이라 그럴 만하다고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원경천 때문에 대만 원작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배경이 촌스럽고 주변 사람들 이야기가 잡다해서 다시 보는 게 좀 꺼려지기는 하는군요. 하여간 옆에 있는 사람한테 잘해야 자기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겠죠?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을 다시 한번 열렬히 사랑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남자 주인공은 지지리 불쌍하고 엄청 착한 여주의 모습을 보고 좀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하룻밤 그녀를 신데렐라로 만들어 주다가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아이가 생기게 되니 발목이 잡혔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겠죠? 이번에는 그래도 자신들의 실수로 그런 일이 있게 되어서 덜 억울할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원작에서는 타의에 의해서 자신들이 실수가 더 격화되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남주가 더욱 싫어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실수는 같지만 말이에요. 착하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이 참 아쉽습니다. 결국 여자 주인공도 착한 자기의 삶을 부정하고 새롭게 태어났으니 말이에요. 그게 정상인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착한 게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대만 원작, 우리나라의 리메이크작, 중국 리메이크작 나름 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원작이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우리나라, 대만, 중국판 순으로 봤지만, 원경천이 가장 인상 깊게 남더라고요. 여러분도 한번 3편 모두 다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세 드라마 모두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한 번에 정주행하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간격을 두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지금 <니시아적명중주정>과 <명중주정아애니>는 TVING, WATCHA, Wavve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iMBC, WATCHA, Wavve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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