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마작: Sparrow 소개, 등장인물 소개 및 느낀 점

마작 포스터* 출처: 바이두

민국시대시대를 배경으로 상하이 첩보국에 침투하여 일본의 침략에 대항하는 항일 열사들의 모습과 사랑을 그린 <마작: Sparrow> 드라마에 대한 소개, 등장인물 소개와 느낀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작: Sparrow 소개

장약윤 필모깨기 일환으로 시작한 드라마인데 중국 드라마 첩모물도 나름 꽨찮은 거 같습니다. 스릴도 있어 매회 어떻게 진행할지 조마조마 하면서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주로 액션보다는 천선과 비중량의 두뇌싸움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입니다.

1940년 3월 일본 군부와 손잡은 왕웨이 정부는 상하이에 특수부를 설치하여 항일 열사들을 잡아들입니다. 1941년 겨울 중국 공산당 비밀조직의 ‘비숍’ 선치우샤는 사람을 찾습니다. 하지만 공산당 비밀조직의 안류싼이 특수부에 잡히면서 비숍의 정체가 탄로나 잡히고 이를 구하기 위해 천선이 노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천선 역에는 1987년생 이역봉 배우가 맡았습니다. 하얗고 동그런 얼굴의 이역봉 배우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무척 인기가 많아 수입 순위가 굉장히 높더군요. 왕웨이 특수부 첩보국 1팀의 팀장이나 사실은 공산당 비밀 조직원입니다. 트라우마로 인해 총도 쏘지 못하는 인물로 첩보국의 국장 비중량과는 의형제 관계로 1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사람들 머리를 특히 여자들의 머리를 잘라 주면서 환심을 사고 클럽에서 돈을 펑펑 쓰며 호구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겉으로 허허실실한 인물이나 뛰어난 두뇌로 비중량과의 심리전에서 결코 지지 않고 비밀 공작을 수행해 나가는 인물입니다.

비중량은 특수부 첩보국의 국장으로 매우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인물입니다. 폭력을 자행하지 않으면서도 말로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무척 잔인해 지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형제라고 믿는 천선마저도 결코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의심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인물입니다. 이런 고도의 심리전술을 펼치는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우는 1980년생 장로일 배우입니다. 극의 끝까지 천선의 대척점에 있으면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인물입니다. <구주천공성: 하늘의 신>에 나왔다고 하는데 거기서는 <마작>에서 만큼 인상깊지 않아서인지 도대체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바로 직전에 봤는데도 말입니다.

극 초반의 긴장감을 이끄는 인물은 선치유샤 비숍의 존재입니다. 이 역에는 1976년생 이소염 배우가 맡았습니다. 천선의 친형수님으로 공산당 비밀조직의 인물입니다. 잔혹한 고문에도 끄덕없이 견디면서 천선이 임무와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그 시대의 여인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프고 손쉽게 망가지지만 심지가 얼마나 굳은지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천선에게 있어서 사명과 임무 잊지않고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여자 주인공 쉬비청은 왕웨이 정부로 넘어온 국민당이나 이는 위장일 뿐입니다. 특수부 부장의 외조카로 신임을 얻기 위해 탕산하이와 위장 결혼을 해서 왕웨이 정부로 넘어 니다. 천선을 사랑해서 천선을 만나기 위해 위장결혼까지 불사하고 상해로 넘어온 인물입니다. 천선과는 황푸군사학교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나 사랑을 나눈 사이입니다. 순진함과 무능함으로 주변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캐릭터이다 보니 보는 내내 짜증을 유발하는 인물입니다. <천고결진>에서 초반에 무지한 느낌과 비슷한 캐릭터입니다. 나는 모르쇠하는 그런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것 같은 1992년생 주동우 배우가 맡았습니다. 민폐를 끼치는 모습들이 정말 보는 내내 힘들게 합니다.

국민당 정부의 스파이로 첩보국에 들어온 우리의 탕산하이가 있습니다. 너무도 멋진 신사로 나오는 모습에 장약윤 팬이라면 꼭 봐야 하는 필모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장약윤 배우는 1988년생입니다. 국민당 스파이로 나와서 그닥 큰 활약을 벌이지는 못하지만 인간적인 모습에 너무도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장한 부인 쉬비청을 향한 일편단심과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멋집니다. 어쩔 수 없이 유혹해야 하는 여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차릴 줄 아는 신사로 그려지는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산당을 찬양하는 드라마로 그려지다 보니 국민당이어서 활약이 미약한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것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스타일이랑 인간에 대한 마음가짐이 남다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샤오난은 영화배우로 천선을 짝사랑합니다. 밝고 천진 무구한 인물입니다. 리샤오난 역을 1988년생 감청자 배우가 맡았습니다. 가족을 모두 잃고 언니가 보살펴 와서 언니에 대한 믿음이 남다른 인물입니다. 천선을 짝사랑하지만 천선의 쉬비청에 대한 감정을 알고 그 둘의 관계를 지지하고 이해합니다. 쉬비청이 탕산하이의 부인으로 있으니 끝가지 천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주변 사람들 누구에게나 친절합니다. 그래서 오해를 불려 일으키키도 합니다. 비중량의 아내 류란지와도 친하게 지내고 나쁜 놈인 쑤싼싱, 그리고 그 누나와도 매우 친하게 지냅니다. 이 천진난만한 여인은 끝까지 그럴까요? 다른 모습이 숨어 있지는 않을까요?

비, 바람, 천둥, 번개와 함께 나타난 쑤싼싱이란 인물이 극의 후반의 긴장을 무척 높입니다. 비중량과 천선과의 관계의 긴장감에서 쑤싼싱의 등장은 새롭게 극에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이 드라마의 빌런 중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에게 뺏어먹은 고기 때문에 주인집 집사에게 두들겨 맞고서 출세에 목숨을 건 인물입니다. 출세를 위한 어떤 악행도 일삼습니다. 하지만 누나에게는 한 없이 사랑스러운 동생일뿐입니다. 쑤싼싱 역에는 1986년생 윤정 배우가 나와 열연하였습니다. 쑤싼싱의 최후가 어쩔지 보는 내내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도대체 나중에 얼쩔려고 저런 행동을 하나 싶습니다.

느낀 점

2016년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후난위성TV에서 방영한 중국 드라마입니다. TV판으로는 69부작이나 우리나라에서는 DVD판으로 들어와 61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중국 반영 당시 시청률이 2%를 넘었고 OTT 조회수가 110억을 돌파한 크게 흥행한 작품입니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아 출연 배우들의 출세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61부라는 긴 회수에도 그닥 지루하다는 감이 없이 진행되는 드라마입니다. 후반부에 좀 과거 회상 씬이 많아 좀 느려지는 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첩보물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마지막까지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긴 회수이나 재미있으니 보길 추천드립니다.

지금 Whatcha, Wavve, Tvin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