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드라마

[종영작 소개] 성인용품 판매로 사회적 금기를 깨는 주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JTBC <정숙한 세일즈> 소개, 등장인물 및 출연진, 원작과의 차이, 시청 포인트

by 판순 2024. 11. 26.
반응형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한국의 보수적인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성인용품 판매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여성들의 자립과 도전을 그린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한정숙을 비롯한 네 명의 주부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당시 사회의 금기를 깨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코미디와 감동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지금부터 '정숙한 세일즈'의 기본 정보와 주요 인물들, 원작과의 차이, 그리고 시청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숙한 세일즈> 포스터

<정숙한 세일즈> 소개

JTBC의 화제의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조웅 감독은 '저스티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등 연출했습니다. 최보림 작가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14','혼술남녀','시를 잊은 그대에게','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간 떨어지는 동거' 공동 집필했습니다.

  • 공개일: 2024년 10월 12일 ~ 2024년 11월 17일 (토, 일) 오후 10:30
  • 방송사/OTT: JTBC, TVING, NETFLIX
  • 제작사: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 연출: 조웅
  • 극본: 최보림
  • 장르: 시대극, 로맨틱 코미디, 가족, 미스터리
  • 몇 부작: 12부작
  • 원작: 2016년 영국 ITV에서 제작/방영한 '브리프 엔카운터스, Brief Encounters'.
  • 출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최재림, 김원해, 임철수, 정영주, 서현철 외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보수적인 시골 마을 '금제'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네 명의 주부들이 사회적 금기를 깨고 성인용품 방문 판매라는 독특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 한정숙(김소연 분)은 왕년의 고추아가씨로 예쁜 외모와 똑똑한 두뇌를 가졌지만, 현실은 가난에 찌들어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들의 책가방도 사주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남편 때문입니다.

어느 날 정숙은 월 50만 원을 벌 수 있는 부업을 알게 되고, 성인용품 방문 판매 설명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1992년 성이 금기시되던 시기에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야한 속옷과 성인용품을 판매하겠다고 나선 네 명의 주부들(방판 시스터즈)이 마을에 소동을 일으킵니다. 정숙은 마케팅 재능을 발휘해 동네 아줌마들의 관심을 끌어내며, 자신이 타고난 마케터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뭉쳐 성인용품 판매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나갑니다.

드라마는 1990년대의 보수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의 용기와 도전, 성장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등장인물 및 출연진

<정숙한 세일즈> 인물관계도

한정숙 (김소연 분)

한정숙은 주인공으로, 과거 금제 고추아가씨 출신의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인물입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아들 민호를 위해 성인용품 판매에 뛰어들며 자립을 꿈꾸고, 숨겨진 사업가적 자질을 발견하게 됩니다.

김소연은 한정숙 역을 맡아 성인용품 방문 판매라는 파격적인 설정에 처음에는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본을 읽으면서 코믹함과 우정, 사랑이 담긴 내용에 매료되어 기쁜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성인용품점에 직접 방문하여 공부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정숙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여성의 자립과 성장을 진지하게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김도현 (연우진 분)

김도현은 금제 마을에 새로 부임한 형사로, 처음에는 방판 시스터즈의 사업에 회의적이었으나 점차 정숙의 열정에 감화되어 그녀의 조력자가 됩니다.

연우진은 드라마에서 김도현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도시적 스타일과 무뚝뚝한 성격을 지닌 형사로서 처음에는 방판 시스터즈의 사업에 의문을 품지만, 점차 정숙의 진심과 열정에 호감을 느끼며 든든한 조력자로 변모합니다. 연우진은 이러한 캐릭터 변화를 통해 사회적 편견을 깨는 계기를 맞이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오금희 (김성령 분)

오금희는 어릴 적 부유한 집에서 “아씨” 대접받으며 살았습니다. 약사 남편과 함께 사는 아이가 없이 사는 주부로, 정숙의 성인용품 판매를 도우며 삶의 활력을 찾습니다. 그녀는 교양 있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지만, 내면의 공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성령은 드라마에서 오금희 역을 맡아 우아함을 벗고 방문 판매의 여신으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성인용품부터 속옷까지 거침없이 표현한 이번 작품이 파격적이었다고 평가받았으며, 이러한 연기 변신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성령은 드라마가 1992년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판매라는 금기 소재를 다룬 점에 대해 "이게 나올까 싶었지만, 다 나왔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서영복 (김선영 분)

서영복은 아이 넷을 둔 다둥이 엄마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방판 사업에 참여합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김선영은 드라마에서 성인용품 판매 세계에서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선영은 다른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전하며, 촬영 후 단역 배우들과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녀의 츤데레 같은 매력이 촬영 현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주리 (이세희 분)

이주리는 금제 읍내에서 미장원을 운영하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진분홍 아이섀도와 새빨간 립스틱, 김완선 머리에 쫙 달라붙는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으며, 시골 마을에서 패션의 최첨단을 걷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파격적인 스타일은 종종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세희는 이주리 역으로 출연하며, '방판 씨스터즈'의 막내로서 미혼모로서의 삶을 그려냈습니다. 그는 언니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힘을 얻었고, 드라마를 통해 성인용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세희는 주리 캐릭터가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도 '사람 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권성수 (최재림 분)

권성수는 한정숙의 남편으로, 과거 학창 시절에는 '짱'으로 불리며 주변을 휘어잡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직장을 전전하며 아내에게 짐이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한정숙의 절친인 성미화와 불륜을 저지르는 등 파렴치한 성격으로 그려집니다.

허영자 (정영주 분)

허영자는 금제 마을의 유력자이자 돌려까기 유단자로, 화려한 외모와 당당한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휘어잡는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부유해 보이지만, 속은 허무함과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남편 엄회장과의 관계는 소원합니다. 그녀는 마을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오금희와 함께 등장하며, 복잡한 가족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올 한해 최고의 드라마였던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의 엄마로 나와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이 드라마에서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나 봅니다.

라미란이 성인용품 회사 환타지 란제리 대표 김미란 역으로 특별출연합니다.

이 드라마는 1992년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시작한 네 명의 주부들이 경제적 자립과 성장, 그리고 우정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각 인물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청 포인트

90년대 향수와 사회상 재: 드라마는 1992년 보수적인 시골 마을의 생생한 문화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며, 당시 패션, 음악, 사회적 분위기를 세밀하게 표현합니다.

여성의 자립과 성장 서사: 이야기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성장하는 주부들의 투지와 용기를 보여줍니다.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 성인용품 판매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코미디와 감동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내러티브를 제공합니다. 이 드라마는 사회적 금기를 깨는 여성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 메시지: 드라마는 당시 보수적 사회의 여성 인권과 자아실현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통해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여성의 경제적 독립을 조명합니다.

특히, 김소연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며, 90년대 복고 코드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성인용품이라는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조웅 감독은 성인용품이라는 소재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쾌와 불쾌의 경계가 '한 끗 차이'라고 언급하며, 최대한 유쾌하게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성인용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보다는 이를 판매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작진은 방문 판매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숙과 방판 시스터즈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초반의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정숙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습니다.

원작과의 차이

'정숙한 세일즈'는 영국 드라마 '브리프 엔카운터스'를 원작으로 하지만, 한국적 상황과 정서를 크게 반영하여 재해석된 작품입니다. 원작은 198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한국판은 1992년 보수적인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한국의 유교적 문화와 당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캐릭터와 스토리를 섬세하게 각색했습니다.

한국판은 더욱 현실적이고 친근한 한국형 주부 캐릭터로 설정하였습니다. 주인공 한정숙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드는 강인한 여성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원작의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한국적 정서의 따뜻한 코미디로 재해석하여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와 같은 당시 시대상을 성인용품 판매와 연결해 더욱 흥미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들을 통해 '정숙한 세일즈'는 원작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한국 시청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시청자 반응

JTBC 토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한정숙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꽉 찬 해피 엔딩으로 12부작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청률도 첫 회 전국 3.9%, 수도권 4.0%로 시작해서 마지막 12회 전국 8.6%, 수도권 9.1%(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김소연이 연기하는 한정숙 캐릭터는 바람난 남편에게 절망하는 모습과 아들을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한 모성을 잘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성인용품 판매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다루면서도, 여성의 자립과 성장 이야기를 진지하게 그려내어 많은 시청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1990년대의 보수적인 사회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성인용품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적 금기를 깨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정숙이 새로운 세일즈 전략을 펼치는 과정에서의 긴장감과 유머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숙한 세일즈'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1990년대 여성들의 삶과 꿈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드라마입니다. 여성의 자립과 성장, 그리고 우정을 그려내는 이 작품, 놓치지 마세요!

출처: JTBC, 네이버, 기타

728x90
반응형

댓글